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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이지은 기자] 4박 5일 일정으로 방한 중인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는 19일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이인영 통일부 장관을 차례로 접견하고 대북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내달 새 정부 출범에 맞춰 퇴임하는 두 장관과의 '페어웰(고별)' 성격의 만남이다.
이날 오전 외교부 청사에서 김 대표와 만난 정 장관은 "현 정부 임기 동안 한반도 문제 관련 한미간 긴밀한 공조와 소통이 이뤄져 왔다"며 "앞으로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지속적 진전을 통해 한반도에서의 평화와 안정이 유지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 장관은 또 최근 한반도의 엄중한 상황과 관련,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한미간 빈틈없는 공조를 바탕으로 북한이 추가 상황 악화 조치를 자제하고 대화로 복귀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이에 김 대표는 공감을 표하며 "긴밀한 한미 공조하에 북한의 도발에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며 "미국은 북한과의 조건 없는 대화에 열려 있는 입장"이라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김 대표는 오후에는 통일부를 찾아 이 장관을 접견하고 그간의 협력에 감사를 표했다. 그는 "한미 간 긴밀한 조율과 소통을 통해 북한의 도발에 대응"하자며 대북 관여를 위한 대화와 외교에 열려 있음을 언급했다.
이 장관은 "정부 교체 시기에도 양국의 긴밀한 정책 공조를 이어나가야 한다"며 "양국이 함께 북한이 긴장 고조 행위를 중단하고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위한 외교적 해법의 길로 나오도록 지속적으로 모색해나갈 필요를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 장관 접견 전 최영준 통일부 차관과도 만나 최근 정세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양측의 정책 공조를 지속 이어나갈 것을 확인했다.
전날 방한한 김 대표는 방한 첫날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만나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진행한 바 있으며, 오는 20일에는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 등 새 정부 인사들과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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