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델타항공 손잡고 기내 무선인터넷 사업 속도낸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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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델타항공을 시작으로 기내 무선인터넷(Wi-Fi) 서비스 사업을 시작하려 한다고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에드 배스티안 델타항공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인 스타링크 담당 팀과 논의를 진행했으며 이 기술에 대한 시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기내 무선인터넷 사용을 위한 협업이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은 확인한 것이다.

배스티안 CEO는 그동안 기존 기내 인터넷을 비판하면서 이보다 훨씬 빠르고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해왔다. 델타항공이 코로나19 사태 이전부터 무료 인터넷 시범 제공을 하는 등 관심을 보여온 만큼 보잉737과 에어버스 A320 등 일부 기종에서 스타링크의 서비스 인증을 추진, 기내 무선인터넷 도입을 추진해온 스페이스X와 협업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애널리스트들은 현재는 기내 무선인터넷의 속도가 너무 느려 불만이 쏟아지고 있지만 수요는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컨설팅회사인 유로컨설트에 따르면 기내 무선인터넷을 연결하는 비행기 수는 2030년까지 2만대에 달해 현재의 두배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WSJ는 현재 인텔셋이나 비아셋 같은 위성통신 기업들이 기내 인터넷 사업을 운영 중이며, 델타항공도 주요 항공기에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지난달 300대 이상의 항공기에 비아셋의 무선인터넷이 장착됐다고 전했다. 스페이스X는 지난 수년간 저궤도 위성을 발사해 지구 전역에 초고속 우주 인터넷망을 구축하고 있다. 스페이스X는 2025년까지 가입자가 4000만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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