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민 3명 중 1명 ‘걷기여행’…인기는 제주올레길·만족도는 해파랑길

전체 응답자 61.6% “2022년 코로나 관계없이 걷기여행 참여할 것”
걷기여행 경험률,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청년층 지속 증가

걷기여행 실태조사. 사진제공 = 한국관광공사

걷기여행 실태조사. 사진제공 = 한국관광공사



[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국민 3명 중 1명이 지난해 걷기 여행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많이 걸은 여행길은 제주 올레길이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해 12월 10일부터 30일까지 만 15세 이상 국민 4000 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및 가구방문 면접조사를 통해 진행한 ‘2021 걷기여행 실태조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지난해 걷기여행 경험률은 35.2%로 전년 대비 2.0%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걷기여행 인구가 코로나 이전(2019년 37.0%) 수준으로 점차 회복중임을 시사했다.


걷기여행이 중장년층의 선호 여행이라는 인식을 깨고 청년층의 걷기여행 참여율도 증가했다. 20대 걷기여행 경험률은 34.7%로 2020년 대비 1.4%p, 30대 경험률은 40.0%로 2020년 대비 1.5%p 모두 증가했다. 걷기여행 참여 이유로는 “신체건강 증진(67.6%)”, “자연과의 교감(52.3%)”, “스트레스 해소(50.9%)” 등으로 응답했다. 중장년층이 신체건강 증진에 비중을 둔 반면 청년층은 스트레스 해소에 비중을 두는 경향을 보였다.

걷기여행 실태조사. 사진제공 = 한국관광공사

걷기여행 실태조사. 사진제공 = 한국관광공사


지난해 걷기여행자가 가장 많이 선택한 걷기여행길은 “제주올레(16.6%)”, “해파랑길(8.3%)”, “갈맷길(5.1%)” 순으로 나타났다. 걷기여행 목적지 선택에는 자연경관 매력성(91.5%), 볼거리 다양성(88.8%), 코스 관리상태(88.3%), 길 안전성(88.1%) 등을 중요하게 고려한다고 응답했다.


걷기여행길의 이용형태는 당일여행이 69.4%로 숙박여행(30.6%)의 두배 이상으로 나타났다. 당일여행 비중은 2019년 42.8%, 2020년 54.8%에 이어 증가세를 보였는데 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편 문체부와 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코리아둘레길’(해파랑길·남파랑길·서해랑길·DMZ 평화의 길) 인지도는 2020년 16.7%에서 3.3%p 증가한 20%로 2018년도 조사 시작 이래로 지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용문 한국관광공사 레저관광팀장은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올해에는 걷기여행자가 보다 편리하게 코리아둘레길을 여행할 수 있도록 ‘코리아둘레길 쉼터’ 사업 등을 새롭게 추진하는 한편 세대별 수요 특성을 고려한 적극적인 홍보마케팅을 통해 걷기여행의 매력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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