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만난 닥터나우…"비대면 진료 정착 위한 규제 완화해야"

[사진제공=닥터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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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원격의료 플랫폼 닥터나우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 만나 비대면 진료 현황을 공유하고, 규제 완화를 요구했다.


19일 닥터나우에 따르면 인수위 청년소통 태스크포스(TF)는 전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닥터나우 본사에서 '비대면 진료 혁신 스타트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수영 인수위 기획조정분과 위원, 장예찬 인수위 청년소통TF 단장, 고형우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 과장, 장지호 닥터나우 대표 및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인수위 관계자들은 직접 비대면 진료를 체험했다. 닥터나우 제휴 의료기관 이욱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거의 모든 환자가 초진환자고, 식도염이나 감기·알레르기성 비염과 같은 경증 환자”라며 “우리나라도 여전히 의료 사각지대가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비대면 진료가 잘 제도화된다면 이런 문제를 많이 해소해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닥터나우는 특히 지난 2년 동안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운영하며 확보한 데이터를 공개했다. 젊은층 위주로 이용하거나 대형 병원 쏠림 현상이 일어나는 등 의료 격차가 발생할 것이란 우려와 달리 실제로는 40대 이상 이용률이 30%, 1차 의료기관 비중이 81%에 달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그러면서 비대면 진료가 정착할 수 있도록 규제 완화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인수위 측은 시행령 등 비대면 진료 산업 유지 위한 즉각적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장지호 닥터나우 대표는 “지금 비대면 진료가 원활히 이루어지는 것은 의사와 약사 개개인의 판단을 존중해준 덕”이라며 “의료계와 산업계, 국민이 서로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비대면 진료에 대한 논의를 이어간다면 보다 발전적인 결론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대면 진료는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2020년 2월 한시적으로 허용된 이후 지난달까지 누적 443만여명이 이용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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