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권 아파트 신고가 거래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지난달 대통령 선거가 끝나고 난 뒤로 서울 강남권 아파트 단지에서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18일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이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받은 '대선 이후 서울 아파트 거래 현황'(3월10∼4월12일) 자료에 따르면 조사 기간 서울에서 거래된 640건 매매계약 가운데 직전 최고가보다 집값이 상승한 거래는 204건(31.9%)으로 집계했다.

강남구와 서초구에서 거래된 59건 가운데 29건은 직전 최고가를 웃도는 가격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가 거래 사례를 보면 강남구 도곡동 도곡현대힐스테이트 전용면적 164.9㎡는 지난달 30일 22억500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직전 최고가 18억9000만원 대비 3억6000만원 비싸다. 강남구 삼성동 헤렌하우스2 전용 217.86㎡는 지난달 11일에 직전 최고가 34억원 대비 16억원 오른 50억원에 거래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도곡현대힐스테이트의 직전 최고가는 2020년 6월 기록했다. 1년 10개월 만에 거래가 이뤄졌다. 헤렌하우스2의 직전 최고가 거래 역시 작년 5월에 이뤄졌다.


김 의원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부동산 시장의 불안 가능성을 안일하게 보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든다"며 "재건축 규제 완화에 앞서 부동산 시장의 불안을 잠재울 수 있는 대책부터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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