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우크라行 압박 커져…젤렌스키도 촉구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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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미국이 최고위급 인사의 우크라이나 방문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우크라이나행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CNN과의 인터뷰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결정할 문제지만 그가 그렇게 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미 정부 관계자들은 지난 13일 현지 언론을 통해 백악관이 키이우(키예프)에서 미 최고위급 인사와 젤렌스키 대통령이 회담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 정치매체 더힐은 "백악관이 이같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진 이후 바이든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방문은) 안전 상황에 달려 있다"면서도 "그가 미국의 대통령인 만큼 우크라이나에 방문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9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주요 7개국(G7) 정상으로는 처음 방문한 이후 바이든 대통령의 방문을 거듭 촉구하고 있다. 디미트로 쿨레바 외무장관도 이날 CBS 인터뷰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방문은 우크라이나를 지지한다는 중요한 메시지가 될 것"이라며 "양국 정상 간 만남은 갈등을 끝낼 수 있는 논의의 길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악관은 다만 바이든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은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을 우크라이나에 보낼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파견할 최고위급 인사로는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등 고위 각료가 방문단을 이끄는 방안이 유력하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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