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신안·영광 해상풍력 발전소 시찰…해상풍력 탄력 기대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 위원들이 해상풍력발전사업 현장인 신안군 해역 등을 둘러보고 영광 풍력 테스트 단지를 방문했다. 전라남도는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는 해상풍력발전사업의 중요성을 설명하며 관련 사업이 탄력받기를 기대했다.


전라남도는 지난 16일 전남을 찾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을 대상으로 ▲해상풍력 ‘인허가 통합기구 설립’을 위한 특별법 제정 ▲‘국립 해상풍력 에너지연구소’ 설립 ▲목포신항 ‘지원부두 및 배후단지’ 개발의 당위성을 집중적으로 설명했다.

인수위의 이번 일정은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주목받는 해상풍력에 관한 관심과 기대를 나타낸 것으로 앞으로 국정과제 반영을 위한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증권업계는 새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정책에 따라 국내 해상풍력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측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윤석열 당선인 공약에 따르면 2030년 재생에너지 전력 비중은 25%"라며 "이를 위해서는 기존 정부의 해상풍력 목표 12GW를 웃도는 설치가 있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5년 간 준비 기간을 걸쳐 국내에도 현재까지 14GW의 해상풍력 허가가 난 상태"이며 "국내에서 해상풍력 착공이 이어지는 것 역시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가 촉발한 에너지 안보 위기도 해상풍력 발전 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유럽연합(EU)은 오는 2030년까지 480GW의 풍력을 신규 설치할 전망으로 세계 각국에서 특히 해상풍력에 많은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전남에서 해상풍력 사업을 추진하는 대한그린파워, 유니슨 등과 해외에서 해상풍력 관련 사업을 추진하는 씨에스윈드, 삼광엠앤티 등이 주목받고 있다.


대한그린파워는 올해 1월 국내 최초이자 전세계 3번째로 8MW급 초대형 해상풍력발전 시험사업 시운전을 진행하고 있다. 시운전에 들어간 8MW급 초대형 풍력터빈은 세계적으로 영국과 중국, 한국 세곳 뿐이다.


4000억원 규모 ‘야월해상풍력 프로젝트’ 연내 착공을 추진한다. 향후 50MW급 두우리 해상풍력발전단, 160MW급 칠산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사업을 차례로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는 친환경재생에너지 육성사업으로 영암간척지 중 염해농지 1421ha 활용해 태양광발전단지와 스마트팜 등 건설을 추진한다. 앞으로 전남을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하는 대한그린파워의 수혜가 기대된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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