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이원영, 이은해·조현수 검거에 "이 사건 왜 尹집무실 이전 시기에 나오나"

"수사기관 정치화…선택적 정의 보여줘" 주장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연합뉴스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강주희 기자]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계곡 살인' 사건의 피의자 이은해와 조현수가 검거된 것 관련 "피의자가 검거되어 다행입니다만, 2019년 6월에 발생한 사건이 왜 이제서야 전면에 나온 건지 궁금하다"고 했다.


양이 의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집무실 용산 이전과 장관 후보자 관련 논란을 언급하면서, 과거의 사건이 다시 주목된 시기에 대해 의문을 나타냈다.

그는 "사건 발생 후 현재까지 알려진 일지를 보니, 일산 서부서가 불구속 송치한 것을 인천지검이 작년에 수사한 결과"라며 "김학의 성접대 의혹 사건이나 김건희 주가조작 의혹 사건도 이렇게 제대로 수사할 수 있었을 텐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사기관이 정치화되면 얼마나 무기력하고 선택적 정의를 구현하는지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계곡 살인 사건은 이씨가 내연남인 조씨와 함께 지난 2019년 6월 경기도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남편 A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사건이다. 이씨와 조씨는 당시 수영을 못하는 A씨에게 다이빙을 강요해 물에 빠져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같은 해 2월과 5월에도 복어 피 등을 섞은 음식을 먹이거나 낚시터 물에 빠뜨려 A씨를 살해하려 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이들이 보험금 8억원을 노리고 범행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 2차 검찰 조사를 앞두고 도주한 뒤 4개월 넘게 행방이 묘연했다. 검찰은 지난달 30일 이씨와 조씨를 공개수배하고 공개 수사로 전환했고, 17일 만인 16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검거했다.




강주희 기자 kjh8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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