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허경준 기자] 김오수 검찰총장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이 발의된 것에 책임을 지고 자진해서 사퇴한 가운데, 긴급 고검장 회의가 18일 대검찰청에서 열린다.
대검은 18일 오전 9시30분 전국 고검장 6명이 모이는 긴급회의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회의에는 전국 고검장 6명이 모두 참석한다. 참석 대상은 이성윤 서울고검장, 김관정 수원고검장, 여환섭 대전고검장, 조종태 광주고검장, 권순범 대구고검장, 조재연 부산고검장이다.
김 총장은 1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 검수완박 법안에 대한 부당성을 설명할 예정이었으나, 이날 돌연 자진해서 사퇴했다.
검찰 내부에서도 김 총장이 급작스럽게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혼란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김 총장이 사퇴함에 따라, 18일 열릴 예정이었던 법사위 현안 질의는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앞서 열린 고검장 회의에서는 형사사법체계의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법안이 국민적 공감대와 충분한 의견 수렴 없이 정치적 차원에서 성급하게 추진되는 점이 심각하게 우려된다고 중론을 모은 바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김 총장 사퇴 이후 조직 수습 방안, 검수안박 법안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9일에는 19년 만에 전국 평검사 회의가 열린다. 전국 평검사 회의는 19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2층 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회의는 애초 오전 10시에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보다 많은 검사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이날 회의 시간을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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