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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원 기자] 18일부터 60세 이상 고령층 대상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 사전예약이 시작된다. 잔여백신 등을 활용한 당일 예약은 지난 14일 시작됐다. 접종 대상은 60세 이상(1962년 이전 출생자) 중 3차 접종을 마친 뒤 120일이 경과한 사람이다. 특히 80세 이상 연령층은 4차 접종이 적극 권고된다. 이달 말 기준 4차 접종 대상자는 1066만명 정도인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3차 접종 뒤 시간이 지나며 백신 효과가 감소하고 있어 고령층의 중증·사망 예방과 신규 바이러스 유행 등을 고려해 4차 접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이 제공한 정보를 바탕으로 고령층 4차 접종에 관한 궁금증을 정리했다.
-고령층 중 80세 이상 연령층에 접종이 적극 권고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80세 이상 고령층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전세계에서 4차 접종을 가장 먼저 시작한 이스라엘의 연구에 따르면 3차 접종 대비 4차 접종 4주 후 감염은 2.0배, 중증은 3.5배 감소했다. 최근 사망자 중 80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은 64.2%, 누적 사망률 중 80세 이상은 529.0명(치명률 2.65%)이다. 70대 120.6명(치명률 0.65%), 60대 31.7명(치명률 0.15%)과 비교해도 각각 4배, 17배 높았다.
-4차 접종을 시행하고 있는 해외 국가는
▲미국은 최근 의학적 합병증 등을 고려해 50세 이상에 대해 4차 접종을 허용했다. 영국은 고위험군인 80세 이상에 대해서만 4차 접종을 제한적으로 권고하도록 했다. 이외에도 이스라엘(60세 이상), 프랑스(80세 이상), 호주(65세 이상) 등이 고령층과 감염취약시설, 면역저하자를 대상으로 4차 접종을 허용하고 있다.
-4차 접종 시 백신 종류는 어떻게 되나
▲현재 국내에서 4차 접종 시 사용할 수 있는 백신은 메신저리보핵산(mRNA) 기반 화이자, 모더나 백신과 노바백스 백신이다. mRNA 백신으로 접종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mRNA 백신 금기·연기 대상자이거나 접종자가 희망하는 경우에는 노바백스 백신으로도 접종할 수 있다. 백신 접종 용량은 3차 접종과 같다.
-코로나19 확진 이력이 있어도 4차 접종을 해야 하나
▲코로나19 감염력이 있는 경우 3·4차 접종 권고 대상이 아니며, 본인이 희망하는 경우에는 접종 가능하다. 1·2차 기초 접종은 확진 이력이 있는 사람에게도 적극 권고된다. 감염을 통해 얻은 면역에 더불어 기초 접종을 완료하는 경우 더 높은 면역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코로나19 감염 후 단일클론항체나 혈장 치료를 받은 경우, 최소 90일이 지난 다음에 예방접종을 시행해야 한다.
-4차 접종의 안전성은 증명되었나
▲4차 접종을 미리 시행한 해외 국가들의 사례에 따르면, 1·2·3차 대비 4차 접종에서 이상 반응이 유의미하게 증가한다는 보고는 없었다. 이스라엘의 연구에 따르면 4차 접종 후 이상 반응은 근육통, 두통, 발열 등 국소적인 반응이었고, 증상은 평균 1.7일 이내 소실됐다. 방역당국은 백신 반복 접종이 면역체계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해서는 국내·외 연구 결과 등을 수집하는 등 계속해 모니터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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