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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미국의 중간선거가 20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이후 역대 최저 수준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대외적으로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대내적으로는 인플레이션 등 경제 문제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14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 퀴니피액대가 지난 7~11일 성인 14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33%에 그쳤다. 정치분석매체 538에 따르면 지지율 33%는 퀴니피액대의 지난 1월 7~10일 조사 때와 동률로,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 이후 가장 낮다.
'바이든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잘 수행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44%는 부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매우 그렇다'는 18%, '그렇다'는 14%에 그쳤다.
미국인 상당수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바이든 대통령의 지도력을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사태에서 제대로 대응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48%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고, 39%는 그렇다고 응답했다.
미국인 2명 중 1명 이상(52%)은 국제연합(UN)이 우크라이나 사태에서 지금보다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야 한다면서도 동시에 미국과 러시아 간 전쟁 위험을 높이면 안 된다고 했다. 미국과 러시아 간 전쟁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UN이 더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응답은 19%에 그쳤다.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미 경제매체 CNBC의 역대 여론조사에서도 최저치를 기록했다. CNBC가 지난 7~10일 800명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38%였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의 경제 정책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이 매체의 조사에서 4번 연속 하락한 35% 수준이었다. 응답자의 47%는 경제 상황이 열악하다고 답변했고, 56%는 내년 경기 침체를 예상했다.
CNN은 "지난달 1일 바이든 대통령의 첫 국정연설 직후 지지율 상승은 일시적이며 장기적인 (지지율) 복귀를 의미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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