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거장 오르가니스트 데이비드 티터링콘이 3년 만에 내한공연을 갖는다. 사진제공 = 롯데문화재단
[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영국의 거장 오르가니스트 데이비드 티터링톤이 3년 만에 내한공연을 갖는다.
롯데문화재단은 5월 17일 데이비드 티터링톤 오르간 리사이틀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2020년 9월 공연이 예정됐던 티터링톤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해외 연주자 입국 규제로 공연이 취소됐었다.
롯데문화재단은 2017년부터 올리비에 라트리, 웨인 마샬, 다니엘 로스 등 전세계를 대표하는 오르가니스트들을 초청해 리사이틀을 펼치는 오르간 시리즈를 진행해왔다. 재단 측은 2020년 공연 취소로 아쉬움을 남긴 데이비드 티터링톤이 2년만에 음악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한 반갑고도 귀한 무대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데이비드 티터링톤은 영국 왕립음악원 오르간 총 책임자이자 런던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또한 영국 세인트 올번스 국제 오르간 콩쿠르 페스티벌 예술감독뿐만 아니라 런던 웨스트 민스터 스미스 스퀘어 중앙에 있는 세인트 존 스미스 스퀘어 교회의 오르간 큐레이팅을 담당하고 있다.
아울러 솔리스트로 세계 각국을 다니는 순회 연주활동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바쁜 오르가니스트’라고 불리는 그는 이미 연세대 객원 교수 경력과 내한공연 및 마스터 클래스를 통해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인물이다.
이번 공연에서 티터링톤은 영국 파이프 오르간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만날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인다. 르네상스 시대 작곡가 윌리엄 버드의 ‘환상곡’, 헨리 우드가트라팔가 해전 100주년을 맞아 작곡한 ‘영국 해가에 의한 환상곡’, 현대 작곡가 노먼 코커의 대표작 ‘튜바 튠’ 등을 연주한다.
또한 영국을 자주 찾으며 19세기 영국 오르간 음악에 영향을 미쳤던 멘델스존의 오라토리오 ‘사도 바울’ 서곡도 함께 들려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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