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PI 40년만에 최고치…韓 증시 인플레 피크아웃 기대감에 상승

코스피, 전거래일 대비 0.4% ↑
코스닥도 0.23% 오른채 출발

 美 CPI 40년만에 최고치…韓 증시 인플레 피크아웃 기대감에 상승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40년만의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기대가 확대되면서 한국 증시는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빅스텝(0.50% 포인트 인상) 가능성 커지면서 외국인들은 매도 포지션을 유지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은 모두 상승 출발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40%(10.77포인트) 오른 2677.53에,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3%(2.07 포인트) 오른 915.89로 장을 출발했다. 12일 현지시간 CPI가 40년 만에 최고치인 8.5%를 기록하면서 4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질 줄 알았지만 투자심리는 오히려 개선된 모습을 나타낸 것이다. 시장에서는 CPI가 우려만큼 높게 나타나지 않았던 것이 투자심리를 깨웠다고 분석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인플레이션 장기화 가능성 부각으로 하락한 점은 우리 증시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미국 CPI를 통해 확인했 듯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기대가 확대된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미국 증시는 하락 마감한 바 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0.26% 하락한 3만4220.36에, S&P500은 0.34% 떨어진 4397.45, 나스닥지수도 0.3% 하락한 1만 3371.57에 거래를 마쳤다.


인플레이션 피크아웃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지만 아직 외인들은 ‘셀코리아’를 고수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10분 현재 외국인들은 코스피와 코스닥 각각 72억원 558억원치 순매도 중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기대감, 원달러 환율 하락 전망, 우크라 사태 불확실성, 인플레 고착화 우려 등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제한된 주가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다만 기업들의 1분기 호실적 발표 이후 국내 증시 저가 매수 유인을 높이며 지수 하방경직성을 확보해 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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