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뉴욕 총격에 수요 늘자 가격 '쑥'…우버·리프트, 요금 상한선 설정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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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미국 뉴욕 브루클린 지하철에서 출근길에 무차별 총격 사건이 발생해 29명이 부상을 입은 가운데 차량 공유업체인 우버와 리프트가 수요 급증이 요금 급등으로 이어지면서 비난이 쏟아지자 뉴욕시 승차 요금 상한선을 도입했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우버와 리프트는 이날 운전자 공급에 비해 사용자 수요가 늘면 알고리즘에 따라 가격이 급등하는 요금 책정 시스템을 비활성화하고 뉴욕에 한해 요금 상한선을 둔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이날 뉴욕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 이후 나온 것이다. 이날 오전 8시30분께 브루클린 36번가역으로 진입하는 지하철 N노선 열차 안에서 공사현장 안전조끼 차림의 한 남성이 연막탄을 터뜨린 후 승객들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이로 인해 뉴욕경찰(NYPD)은 총에 맞은 10명을 포함해 최소 29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확인했다.


갑작스런 총격 사태에 다수의 지하철 정류장이 폐쇄되거나 지하철 이용에 불편을 겪게 되자 우버와 리프트를 찾는 이용자가 급격히 늘었고 이러한 수요가 가격을 끌어올린 것이다. 특히 뉴욕 선셋파크에서 맨해튼까지 이동할 때 우버의 요금이 다른 때에 비해 두 배 이상이라고 뉴욕포스트는 전했다. 트위터에는 요금이 급등했다는 이용자들의 증언들이 이어졌다.


우버는 "항상 그래왔듯, 우버는 뉴욕시를 돌아다면서 뉴욕 시민들의 자원이 되고자 노력한다"면서 "만약 이러한 긴급상황 중 의도치 않은 요금 부과가 우리 플랫폼에서 발생한다면 이를 모두 환불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프트 측도 "상황 발생 초기에 프라임 타임 요금을 부과한 일부 라이더의 요금을 조정하는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입장을 내놨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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