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랑논’이 꿈틀거린다 … 산청군, 황매산 자락 ‘논 계단’ 지역 자원화 추진

황매골 생명 살림영농조합, 경남도 공모 선정

국내 생태농업 중심지 차황면 동반상승 기대

황매산 다랑논.

황매산 다랑논.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황매산 다랑논이 새로운 지역 자원으로 뜬다.


경남 산청군은 차황면 황매골 생명 살림영농조합법인이 경남도 주관 ‘2022년 다랑논 지역 자원화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산청군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기회 삼아 차황면 일대 다랑논 복원사업과 보존 등 지역 자원화 사업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군과 황매골 법인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1억원(도비 4000만원, 군비 6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황매산 자락 다랑논을 중심으로 차황면 일대 다랑논 복원·보존은 물론 다양한 체험행사를 개발해 운영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다랑논의 감성적인 경관을 활용한 ‘다랑논 힐링 로드’ 조성과 힐링 체험행사인 ‘논 피크닉’ 사업을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경남도가 추진하는 ‘2022년 다랑논 지역 자원화 공모사업’은 농업 유산이자 지역자산인 다랑논을 보존하고 자원화하는 사업이다.


친환경 농업 등 지역 가치를 창출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주민참여예산의 하나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산청군 차황면 일대는 1980년대 후반부터 청정한 자연환경을 활용한 친환경농법을 도입해 농사를 짓는 곳으로 알려졌다.


오랫동안 돌을 쌓아 만든 계단식 다랑논과 황매산 자락의 청정한 자연환경을 활용해 벼농사를 짓기에 차황면 전체가 2007년 광역 친환경농업 단지로 지정돼 유기농 인증을 받았다.


이들 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 쌀을 널리 알리고자 차황면 점남마을 일원에서 ‘산청 메뚜기 축제’도 열리고 있다.


지역 농업기업들도 꾸준히 친환경 농업 육성·발전에 힘쓰고 있다.


이번에 공모사업에 선정된 황매골 생명 살림영농조합법인 외에도 황매산 황금들 영농조합법인이 친환경 농업 선도에 힘쓴 공로로 2020년 ‘제10회 경남도 친환경 생태농업 대상’ 단체부문 대상에 선정됐다.


또 조사료 생산부터 축산까지 아우르는 유기 순환농업을 바탕으로 2019년 국내 유기 한우 부문 첫 ‘안전관리 통합인증(HACCP)’을 받은 ‘산청 자연 순환 농업영농조합법인’도 차황면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산청군 역시 친환경 생태 농법을 장려해온 점을 높게 평가받아 2020년 ‘제10회 경남도 친환경 생태농업 대상’ 우수 시군 평가에서 ‘우수군’에 선정됐다.


군은 2007년부터 차황면 일대 산청 광역 친환경농업 단지를 중심으로 벼와 한우, 딸기, 배, 곶감, 고사리 등 다양한 품종에 대해 친환경 농산물 생산과 유통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유기농 407.6㏊와 무농약 362.4㏊ 등 770㏊에 706 농가가 친환경농법을 활용해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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