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중, 차세대 조선 CAD 플랫폼’ 공동개발 착수

미래 디지털 조선소 구축 위해 독일 지멘스와 협력

현대삼호중, 차세대 조선 CAD 플랫폼’ 공동개발 착수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최재경 기자] 현대삼호중공업(김형관 대표이사)이 ‘차세대 조선 전용 CAD 플랫폼 개발’을 선언하고, 미래 디지털 조선소 구축의 초격차 기술력 확보에 나선다.


현대삼호중공업과 한국조선해양은 8일 독일 지멘스사와 ‘차세대 설계 CAD 플랫폼 개발을 위한 공동개발프로젝트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협약 당사자인 현대삼호중공업 김형관 대표와 한국조선해양 이태진 CDO, 독일 지멘스사의 로버트하버룩 글로벌개발총책, 지멘스코리아의 오병준 대표 등 2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현대삼호중공업, 한국조선해양, 지멘스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4년간 각사가 보유한 기술과 Know-how를 접목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해나가기로 다짐했다.


양측은 협업을 통해 차세대 조선 전용 CAD의 개념을 정립하고 이를 기술적으로 실현해가는 데 힘을 모아 나갈 예정이다.

특히 지멘스는 현대삼호중공업 본사 인근 지역인 목포나 부산에 제품개발본부(R&D) 신설을 고려하고 있을 정도로 이번 프로젝트에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중국, 미국, EU 등 국내외 조선소는 디지털 조선소로 전환을 위해 다양한 설계 및 생산 플랫폼을 도입해 추진 중이나, 현재 조선소의 조립 공정과 변화 관리에 적합한 조선 전용 데이터 플랫폼이 없어 막대한 투자 대비 단순 전산화나 반자동화에 그치고 있는 현실이다.


이에 한국조선해양 조선 3사는 ‘Digital Twin’이 가능한 조선 전용 데이터 플랫폼 개발을 목표로 4개의 글로벌 개발사와 차세대 CAD 공동연구를 추진하게 됐으며, 개발이 완료된 후 그룹사 평가를 거쳐 그룹 조선 3사에 확대 적용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김형관 현대삼호중공업 대표는 “그룹 조선 3사의 연결되고 예측 가능한 디지털 조선소 추진을 위해 지금이 조선 전용 CAD에 대한 연구개발 최적기”라며, “중국 조선소와의 치열한 경쟁을 극복하기 위해 디지털 전환의 성공적 완수는 대한민국 조선산업의 백년대계가 될 것”이라고 이번 프로젝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현대삼호중공업 내년까지 눈에 보이는 조선소, 오는 2026년까지 연결되고 예측 가능한 최적화된 공장, 오는 2030년까지는 지능형 자율조선소를 단계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호남취재본부 최재경 기자 gabriel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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