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은 다정한 친구" 김건희 여사, SNS에 환경·동물보호 게시물 올려…민주당 비판 목소리

민주당, 김건희 SNS 재개에 "공개 활동 나서려는 것"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최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환경·동물보호 관련 게시물을 올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10일 "김 씨가 정말 목소리를 내야 할 것은 자신에 대한 의혹들"이라고 비판했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김 씨가 최근 SNS를 통해 환경보호, 고양이 학대범 처벌 등 사회적 목소리를 내고 있다. 김 씨가 SNS를 재개한 것은 당선자 배우자로서 공개 활동에 나서려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논문 표절, 허위학력·경력 논란이 일었지만 분명한 답변과 책임 있는 사과가 이뤄지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씨가 마치 아무런 의혹도 없는 것처럼 당선자 배우자로서 활동하는 것이 국민을 기만하는 처사"라며 "김 씨가 윤 당선자의 취임 이후 대통령의 부인으로 활동하고자 한다면 자신을 둘러싼 국민의 의혹부터 해소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 인스타그램 화면 캡처.

사진=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 인스타그램 화면 캡처.



앞서 김 여사는 최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환경·동물 보호 관련 게시글을 연달아 올렸다.

김 여사는 지난 8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수기로 작성된 것으로 보이는 상장 사진을 게시했다. 상장에는 '위 사람은 평소 투철한 환경보호 정신으로 종이컵을 절약하고 텀블러를 사용하여 타의 모범이 되었으며, 이에 표창함'이라고 적혀 있다.


상장 수여자로는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 코바나컨텐츠 대표이사 김건희'라고 기재됐다. 수여 날짜는 2022년 4월4일 자로 명기돼 있다. 김 여사가 공식 게시물을 올린 것은 지난 2019년 8월 이후 약 2년 8개월 만이다.


사진=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 인스타그램 화면 캡처.

사진=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 인스타그램 화면 캡처.



김 여사는 이어 전날(9일)에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동안 동물 학대 관련 수많은 청원이 올라갔고 열심히 퍼 나르며 분노했지만, 여전히 끝이 없는 싸움"이라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한 청원 글을 캡처해 올렸다. 해당 청원에는 '폐양식장에서 취미로 고양이 해부를 즐기던 학대범을 강력히 처벌해 달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김 여사는 게시물에 '동물은 인간의 가장 다정한 친구', '환경', '동물보호', '생명존중' 등의 해시태그(#)를 달기도 했다.


한편 김 여사는 윤 당선인의 취임식 이후 자신이 운영하는 전시기획사 '코바나컨텐츠'의 대표직을 유지하면서 영리 활동으로 얻는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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