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깐해진 재벌 규제…비재벌 기업 주가 수익률이 더 '쏠쏠'

최근 9년간 비재벌기업 주가 수익률 358.42%
재벌기업은 113.44%에 그쳐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최근 9년간 국내 주식시장에선 비재벌기업이 재벌기업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깐깐해진 재벌 규제…비재벌 기업 주가 수익률이 더 '쏠쏠'


10일 케이프투자증권이 주가수익률 측면에서 재벌기업과 비재벌기업간 차이가 존재하는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0년대이후에는 비재벌기업 포트폴리오가 보다 나은 성과를 나타냈다.


코스피 시장에선 2013년부터 2021년까지 최근 9년간 누적수적률이 재벌기업 포트폴리오는 92.31%인 반면,비재벌 기업 포트폴리오는 271.64%에 달했다.

이 기간 코스닥 시장에서도 비재벌 기업 포트폴리오 누적수익률은 396.81%로, 재벌기업 포트폴리오(216.21%)를 웃돌았다. 이 기간 코스닥 누적수익률은 126.84%였다.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전체를 포함한 누적수익률에서도 재벌기업은 113.44%, 비재벌기업은 358.42%로 비재벌기업이 앞도적으로 높았다.


다만 2011년 이전 비재벌기업 포트폴리오에서 재벌기업 포트폴리오간 수익률 스프레드(L-S 스프레드)에선 평균수익률상대비율이 0.4914로 비재벌기업이 51%나 낮은 성과를 보였다. 2011년 이후 평균수익률상대비율은 비재벌기업이 31% 웃돌았다.

이는 2010년대 상법상 회사기회 유용 금지 규정과 공정거래법에서 사익편취 금지 규정, 일감몰아주기 및 떼어 주기에 대한 의제증여 규정 등을 도입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손주섭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집단내 위험 공유 및 상호 지원은 계열사 전체의 성과에 부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해 재벌기업의 포트폴리오 수익률을 저하시키는 결과를 초래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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