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편파논란 런쯔웨이 '뛰어난 개인 공헌 선수' 칭호

중국 동계올림픽 총결산 표창 대회에서 148명 표창
런쯔웨이 "국가의 영광과 조국에 봉사하기 위해 노력"

[아시아경제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편파 판정 논란의 주인공인 중국 대표팀 런쯔웨이 선수가 '뛰어난 개인 공헌 선수'라는 칭호를 받았다.


10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와 신경보 등에 따르면 베이징 동계올림픽ㆍ패럴림픽 총결산 표창 대회가 지난 8일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렸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참가 선수 등 3000여 명이 참석한 표창 대회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직접 참석, 선수단 등을 격려했다.

사진=신화통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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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준비와 개최는 중국 인민의 스포츠 열정을 크게 고취시켰고, 중국 체육산업의 발전을 크게 촉진했다"고 선수단을 치하했다.

그는 이어 "중국의 스포츠 종합 실력과 국제 경쟁력을 강화해 스포츠 강국 건설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면서 "스포츠의 개혁과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스포츠의 과학기술 연구개발을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 주석은 이날 행사에서 148명에게 '뛰어난 개인 공헌'라는 칭호를 부여했다.


신경보 등 중국 매체들은 표창 대회 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2개의 금메달(2000m 혼성계주ㆍ남자 1000m)을 딴 런쯔웨이 선수의 인터뷰를 앞다퉈 실었다.

런쯔웨이 선수는 신경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번에 받은 명예는 앞으로의 훈련과 도전 및 경쟁 정신에 큰 격려가 된다"면서 "2026 이탈리아 밀라노ㆍ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대회에서 더 강한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쟁에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싸우겠다"며 이는 시 주석이 언급한 올림픽 정신이기도 하다고 답했다.


런쯔웨이 선수는 또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시작에 불과하며 앞으로 단점을 개선, 새로운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국가의 영광과 조국에 봉사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신경보는 런쯔웨이 선수가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을 이끌 중추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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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7일 베이징 수도 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쇼트트랙 1000m 준결승 1조 경기에서 한국 황대헌 선수가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신판진은 황 선수가 레인 변경 룰을 위반했다며 페널티를 줬다. 준결승 당시 탈락했던 리원룽 선수와 함께 런쯔웨이 선수가 결승에 올랐다.


편파 판정 논란은 2조 경기에서도 똑같이 나왔고, 결국 결승전에 중국 선수 3명과 헝가리 선수 2명이 뛰었다. 결승선을 앞두고 런쯔웨이 선수가 헝가리 선수의 몸을 손으로 잡는 플레이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심판진은 헝가리 선수에게 페널티를 부과, 런쯔웨이 선수가 금메달을 차지했다. 당시 경기 모습이 알려지면서 중국 홈 텃새, 편파 판정, 중국 체전 등의 비난이 쏟아졌다.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as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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