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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준이 기자] 경기도지사에 출사표를 내건 유승민 전 의원이 같은 지역에서 출마를 시사한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출마를 결심하고 발표를 한다면 대환영한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5일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열린 경기지역 기자간담회에서 '김 의원이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직을 내려놓았는데 당선인의 의중이 들어가 있지 않나 추측하는 분이 있다'는 질문에 "우리 국민의힘이 어려운 경기도에서의 경선 과정을 통해 경기도민들께서 보시기에 '정말 뜨겁고 치열하게, 제대로 경선을 붙는구나'라는 이미지를 드리는 게 저는 나쁠 게 하나도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어차피 당원 50%, 도민 50%로 룰이 정해져 있다"며 "저는 다같이 당이 정하는 룰에 따라서 치열하고 공정하게 경쟁을 하면 우리 당원들께서 경기도가 앞으로 어떻게 돼야 되는지에 대해 아주 현명하게 누가 도지사가 되는 게 좋은지, 또 누가 국회 (경기도지사) 후보가 되는 게 좋은지 그걸 판단하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도 출마 선언 이후 소통을 했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출마 선언을 했으니 말씀을 드리는 게 도리라고 생각해 말씀 드렸다"며 "당선인께서도 일반적인 덕담으로 잘해보라고 응원하겠다고 이야기를 했고, 제가 당의 후보가 되면 그때 가서 당선인하고 잘 협력을 해서, 경기도가 워낙 중요한 지역이기 때문에 앞으로 펼칠 도정에 대해 여러가지 정책에 대해 긴밀하게 협력을 하고 그때 많이 도와주면 좋겠다, 그 정도의 이야기를 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날 간담회에서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의 잘된 정책은 확실히 계승하고 잘못된 부분은 분명히 개혁하겠다"며 잘한 정책으로는 공공산후조리원, 코로나19 대응, 지역화폐 등을 꼽고, 잘못한 정책으로는 기본주택 실험 등 부동산 정책을 들었다.
그러면서 "23년째 정치를 해오며 조그만 비리에도 연루되지 않았다"며 "경기도 행정을 깨끗하고 바르게 하고, 부정부패·무사안일이 없도록 공직 사회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자신은 "도민들이 가장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일자리·주택·교통·복지·교육 및 보육 등 5가지 문제에선 획기적인 개혁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차기 대선 출마와 관련해서는 "5년 뒤 대선에 대해 누가 알겠냐"면서도 "4년간 (도지사를) 잘하면 가능성이 열리는 것이다. 그 부분은 오픈으로 두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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