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인수위, 제동장치 없는 폭주 자동차…안하무인격 월권"

"송영길 출마, 본인 결심 문제"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윤석열 당선인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향해 '점령군''구속수사감' 등의 비판을 한 것과 관련해 "제동장치 없는 폭주 자동차 느낌이 들 정도로 아직 취임한 것도 아닌데 인사개입이 대단히 심하다"면서 "거의 안하무인 격으로 월권하고 있기에 이런 이야기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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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윤 위원장은 오전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나와 "인수위의 업무보고 대상이 아닌 방송문화진흥회나 종편 4사, SBS, EBS 이런 언론사와 간담회를 한다고 하면서 밀실에서 어떤 이야기를 주고받았는지 알려지지 않는 상황이다. 언론부터 길들이기 시작하는 것 아닌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서 꺼낸 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검찰개혁과 관련해서는 이날 오후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곧바로 당론으로 채택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윤 위원장은 "그동안 법사위와 미디어개혁특위를 통해 전문가 의원들이 주로 토론을 해왔다"며 "그래서 검찰개혁 방안, 언론개혁 방안에 대해 그동안 논의된 결과 정리된 것을 의원총회에 보고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고, 오늘 바로 당론 결정을 한다거나 이렇게까지 가기는 어려울 것이다. 의원들 사이에 많은 토론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영길 전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에 당내 반발이 커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출마 문제는 본인의 결심 문제"라면서 "당 지도부로서는 출마하려는 많은 후보에게 공정한 기회를 드릴 뿐 아니라, 그런 과정에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는 후보를 공천할 수 있도록 과정을 잘 관리하는 임무를 띠고 있어 그 일에 우선 집중해야 한다"고만 언급했다.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을 한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에 대한 경선룰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우리는 (권리당원)50 대 (일반국민)50의 룰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최근의 여론 조사나 이런 것들을 보면 경선제도 룰을 어떻게 결정하느냐에 따라서 결과가 바뀌어 지고 이런 상황은 아닌 거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의 제도 하에서 경선이 이뤄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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