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당선인, 3일 초대총리 발표할 듯…한덕수·임종룡 등 유력

오늘~주말 사이 대면 검증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감원 연수원에 마련된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들어서고 있다./인수위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감원 연수원에 마련된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들어서고 있다./인수위사진기자단



[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이르면 오는 3일 새 정부 초대 국무총리 지명자 발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내각 구성에 나선다.


1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등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국무총리 후보자를 4명으로 압축하고 이르면 이번 주말 직접 후보자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당선인은 1일과 2일에 후보자들과 대면할 방침이다.

윤 당선인측은 "당선인이 충분히 각계로부터 의견수렴을 하고 있고 결정할 시간이 다가왔다"며 "정확한 발표 시점을 특정할 순 없지만 4명의 후보를 모두 만나고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무총리 후보로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이 유력 후보군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모두 호남·경제 관료 출신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경제 원팀’을 강조한 윤 당선인의 기조에 따라 총리 지명자가 발표되면 경제부총리·금융위원장 등 내각 인선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 전 총리는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총리 지명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다만 새 정부가 당면하는 코로나19 극복에 대한 정책 기조에 나름의 입장을 밝혔다. 특히 추경 필요성에 힘을 줬다. 한 전 총리는 "원칙적으로 이야기하면 코로나19 (극복) 지원이나 대응을 위해 필요한 비용을 단기적으로는 재정에 조금 부담이 되더라도 해야 한다"며 "다만 가능하면 중장기적으로 재정건전성도 염두에 둬야한다"고 강조했다. 차기 정부가 추진하는 지출 구조조정에 방점을 찍은 것이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걸프협력회의 주한대사들을 접견하고 오는 3일엔 제74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한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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