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인수 선언에 상한가 친 '쌍방울'

쌍방울 쌍용차 인수 선언에 상한가
인수대금 마련 등 넘어야 할 고비 많아

'쌍용차' 인수 선언에 상한가 친 '쌍방울'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자본금 1312억원 규모의 이 1조원 규모 KG모빌리티 인수에 나선다. KG모빌리티 인수에 나섰다가 고배를 마신 가 시세 조작에 대한 의혹과 감사의견 거절에 따른 상장폐지 위기 등으로 시끄러운 가운데, 의 주가는 상한가를 쳤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1일 KG모빌리티 인수 보도에 대한 사실 여부 및 구체적인 내용의 조회공시를 측에 요구했다. 전날 그룹이 KG모빌리티 의 매각 주간사인 EY한영에 인수 의향을 전달하면서 나온 조회 공시다. 의 자회사로 KG모빌리티 인수의 주체다. 측은 이에 대해 "이스타항공 인수 무산 이후 사업 다각화 측면에서 다양한 인수 물량을 검토해 왔다"라며 "최대한 다음주까지 KG모빌리티 인수를 위한 의향서(LOI)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수 컨소시엄은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확정할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인수를 위한 컨소시엄에 들일 후보를 추리는 작업을 다양한 가능성을 두고 진행 중"이라며 " 의 사례 등도 검토하면서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한 작업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을 중심으로, 엔터테인먼트회사 아이오케이와 광학부품 제조사 나노스 등과 함께 인수를 위한 테스크포스 팀을 꾸렸다. KG모빌리티 인수시 특장차 전문기업인 과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인수작업을 시작했다.


인수자금은 이스타 인수 무산 이후 남은 자금 1200억원과 함께, 재무적 투자자(FI)를 통해 확보할 계획이다. 다만 에디슨모터스가 인수에 실패한 만큼 채권단의 눈높이가 올라갈 수 있다. 에디슨모터스는 회생채권 약 5470억원의 1.75%만 현금으로 변제하고 98.25%는 출자 전환하는 내용의 회생계획안을 제출한 바 있다.


에디슨모터스가 인수 의지를 꺾지 않고 있다는 점도 문제다. 에디슨모터스가 ‘계약자 지위 유지 가처분 신청’과 ‘계약이행보증금 가압류 신청’에 나선 상태로 소송전으로 이어질 경우 인수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인수를 하더라도 2년 연속 감사 의견 거절을 받은 KG모빌리티 회생을 위한 작업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정회계법인의 KG모빌리티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KG모빌리티 는 보고일 현재 영업손실 2607억원, 당기순손실 2578억원을 기록 중이며 회사의 유동부채가 유동자산보다 9011억원 많은데다 완전자본잠식 상태다. 삼정회계법인 측은 "회사의 재무구조를 개선해 회생채무를 조기에 변제하기 위한 방안으로 회생계획 인가 전 M&A를 추진 중"이라며 "이러한 상황은 계속기업으로서 그 존속 능력에 유의적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에디슨모터스의 경우 대주주의 주가조작, 먹튀 논란 등에 휩싸이며 결국 금융당국의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KG모빌리티 인수 소식에 따라 이날 장초반 동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쌍용차' 인수 선언에 상한가 친 '쌍방울'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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