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4월 증시 하방경직성 확보…코스피 2600~2950 등락"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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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키움증권은 4월 증시가 미국 통화 정책 불확실성, 장단기 금리 역전에 따른 침체 논란 등 매크로 불확실성 상존으로 변동성이 높겠지만, 하방경직성은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코스피 예상밴드는 2600~2950으로 제시했다.


1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특정 회의에서 50bp(0.5%p) 인상을 고려하고 있는 연장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 긴축 불확실성과 장단기 금리 역전에 따른 침체 논란 등은 이달에도 이어진다. 이에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3월 인플레이션 지표 등 4월 중순 예정된 대형 이벤트를 둘러싸고 증시 변동성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코스피가 가격 하방 압력 측면에서 악재를 상당 부분 반영 해왔던 만큼 지수의 하방경직성은 확보될 것으로 기대했다.

국내 증시는 매크로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변동성이 커졌으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기점으로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한 연구원은 "채권시장에서 장단기 금리차가 역전되는 등 매크로 불확실성이 시장 참여자들 입장에서 편안함을 느낄 정도로 완화됐다고 보기는 어려우나, 경기 침체의 신호인 실물 수요 위축은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진단했다.


더불어 스태그플레이션(불황 속 물가 상승) 우려를 유발했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은 이들 국가가 가시적인 협상 진전을 이뤄내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중국산 제품 관세 인하, 미국과 유럽 간 에너지 협약 체결 등 주요국 정부들이 물가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기업들의 중장기적 비용 부담은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엔화 약세의 경우 수출 기업의 가격 경쟁력 둔화 우려가 부각되고 있으나 이들의 주가 방향성을 결정하는 것은 미국, 중국 등 주요 수요처"라며 "현재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 모멘텀은 바닥을 다지고 있으며, 미국의 공급난 완화, 경기재개 수요 등 한국 수출과 기업이익의 주요 지표가 반등하고 있다는 점은 실적기간 기대감을 높여주는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키움증권은 실적 성장 업종으로 대응할 것을 조언했다. 한 연구원은 "미국의 실물 소비, 중국 제조업 등 G2 국가 모멘텀 개선과 마이크론의 양호한 가이던스에 따른 반도체 업황 기대감, 리오프닝 수요 지속을 고려할 때, 4월은 정보기술(IT), 리오프닝 등 실적 성장 업종을 중심으로 주식 비중 확대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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