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장제원, 너무 미워하지 말라…오해도 많지만 특장점 있어"

장제원, 2017년 '홍준표 체제'서 수석대변인으로 활동
홍준표 '복당' 공개적 언급하기도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11월4일 오전 경기도 수원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회를 방문, 간담회를 열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11월4일 오전 경기도 수원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회를 방문, 간담회를 열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윤슬기 기자]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당선인 측 핵심 관계자)으로 논란이 일었던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비서실장에 전격 발탁된 것을 두고 일각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자 같은 당 홍준표 의원이 "너무 미워하지 말라"고 두둔했다.


홍 의원은 13일 자신이 운영하는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꿈' 문답코너를 통해 한 지지자가 "장제원 의원은 아들 문제도 그렇고 (윤핵관 논란 등으로) 민심이 좋지 않다. 윤 당선인은 그런 장 의원을 비서실장을 맡겨 국민들한테 욕부터 먹고 시작하려 하는 것 같다"며 비판하자, "너무 미워하지 말아 달라. 장제원 의원은 오해도 많지만 특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장 의원은 2017년 홍 의원이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대표였던 당시 수석대변인을 맡아 활동한 바 있다.


장 의원은 또 2020년 4월 총선 과정에서 탈당한 홍 의원의 복당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당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은 당내 쇄신을 이유로 홍 의원의 복당을 반대했다.


장 의원은 당시 페이스북에 무소속 의원 복당 문제에 대해 "속 좁은 리더십으로 당을 운영해서는 안 된다"며 "역량이 검증된 지도자급 국회의원들의 복당을 막는 것은 당을 비대위의 전유물로 생각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홍 의원은 "그래도 장 의원이 나서주니 참 고맙소"라고 댓글을 남겼다.

한편, 홍 의원은 최근 대구시장 출마 의사를 밝혔다. 홍 의원은 지난 10일 자신의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꿈'에 글을 올려 "우여곡절 끝에 정권교체가 되었다. 중앙정치는 윤석열 당선자에게 맡기고 저는 하방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