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TV시장 점유율 역대 최대…'올레드 TV' 새 역사 썼다

올레드 TV 성장세에 점유율 18.5% 달성
LG 올레드 TV 출하량 400만대↑…프리미엄 시장 주도

미국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올레드 TV 광고가 상영되는 모습(사진=LG전자 제공)

미국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올레드 TV 광고가 상영되는 모습(사진=LG전자 제공)


[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LG전자 가 지난해 글로벌 TV 시장에서 역대 최대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LG전자 의 기술 집약체로 불리는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연간 출하량이 400만대를 넘어서며 글로벌 시장을 선도했다.


20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LG 올레드 TV의 출하량은 404만8000대를 기록했다. 이는 2020년(204만8000대)보다 2배 가량 증가한 수치다. LG전자 는 지난해 4분기에만 141만3000대의 올레드 TV를 출하, 역대 분기 기준 최대 출하량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올레드와 LCD를 포함한 LG TV의 전체 출하량은 2733만2000대다. 하반기 들어 피크아웃(수요 정점 이후 하락)이 본격화됐지만 LG전자 는 올레드 TV 성장에 힘입어 전년대비 출하량과 매출을 모두 늘렸다.


LG전자 의 TV 시장점유율(금액 기준) 역시 18.5%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중저가 제품 판매 확대가 아닌 최상위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거둔 성과라 더욱 의미가 크다고 LG전자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전 세계 TV 시장에 판매된 LG 올레드 TV의 평균판매단가(ASP)는 1861.7달러(약 222만원)다. 이는 LCD TV ASP인 507.7 달러(약 60만원)의 3배 이상이다.

LG전자 가 주도하고 있는 전체 올레드 TV 시장의 지난해 출하량은 652만5000대를 기록, 직전년도 대비 약 80% 성장했다. 이 중 LG전자 의 올레드 TV 시장 점유율(출하량 기준)은 62%로 사업 10년차에 접어든 올레드 TV 선두주자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LG전자, TV시장 점유율 역대 최대…'올레드 TV' 새 역사 썼다

올레드 TV는 올해도 고속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옴디아는 올해 올레드 TV 출하량이 총 800만 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체 TV 시장에서 올레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금액 기준으로 12.7%를 넘어설 전망이다.


특히 1500달러(약 179만 원) 이상 프리미엄 시장에서는 올레드 TV의 비중이 42.1%까지 상승, QD(퀀텀닷)-LCD TV 출하량을 제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말 기준 올레드 TV 판매 브랜드가 20곳으로 늘어난 만큼 프리미엄 시장 확대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LG전자는 전망했다.


한편 지난해 전 세계 TV 출하량은 직전년도 대비 1193만2000대가 줄어든 2억1353만여대로 지난 201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혜영 기자 h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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