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시민들이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 인근에 설치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를 찾고 있다./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박현주 기자] 방역당국에서 코로나19를 감기라고 인정했다는 글이 온라인 상에서 확산되는 것과 관련해 질병관리청(질병청)이 "코로나19의 중증도는 인플루엔자보다 높다"며 "공식 입장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질병청이 1339콜센터를 통해 코로나19를 감기로 인정했다는 글이 확산했다. 해당 글에는 1339콜센터 상담사가 코로나를 감기라고 인정한 녹취록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질병청은 코로나19를 단순 감기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반박했다. 질병청은 13일 설명자료를 내고 "높은 예방접종률과 오미크론 변이의 특성으로 인해 코로나19 중증도는 처음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2020년에 비해 낮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인플루엔자보다 높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이어 "(코로나19는) 인플루엔자보다 전파력이 높아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중증환자의 전체 규모 상승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기존과 같은 거리두기, 예방접종, 마스크 착용과 같은 방역조치는 질병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요한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질병청은 "공개된 내용은 1339콜센터 상담사와 민원인 간의 대화 내용 중 일부가 녹취된 것"이라며 "개인적인 민원 답변 일부를 마치 질병관리청 공식입장으로 오해하도록 표현한 것은 부적절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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