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아이씨케이, 탭 투 페이 시장 성장 기대…안드로이드용 '셀피' 부각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셀피글로벌 가 강세다. 애플이 아이폰으로 결제할 수 있는 비접촉 결제 시스템인 '탭 투 페이(Tap to Pay)' 기능을 선보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관련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안드로이드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셀피글로벌 로도 이목이 쏠리는 모양새다.


9일 오전 11시39분 현재 셀피글로벌 는 전날보다 5.56% 오른 3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8일(현지시간) 주요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결제 시스템을 올해 선보인다. 아이폰 자체를 단말기로 활용해 신용카드를 기기에 가까이 접촉하는 방식으로 결제할 수 있다. 스마트폰끼리 결제를 비롯해 애플페이 등 디지털 결제도 가능하다.


셀피글로벌 는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앤트앤비(Ant&Bee Corp)와 협약을 맺고 탭 투 페이 기술을 보유한 '셀피'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셀피는 현재 안드로이드(Android) 진영의 범용 단말기 소프트포스로 비자, 마스터카드 결제 인증을 획득했다.


시스템을 활용하면 애플의 '탭 투 페이'와 동일하게 포스(POS)나 카드 단말기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결제가 가능하다. QR코드, 스마트폰 화면 내 바코드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온라인 상에서의 결제 시장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애플의 탭 투 페이 시장 진출로 비접촉 결제 시장 확대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기존 온라인 결제는 개인의 카드 결제 정보를 조회하고 카드사가 결제하는 방식이다. 셀피는 NFC 결제를 통해 개인의 스마트폰이 포스(POS) 역할을 하고 보안성이 뛰어나다.


회사 관계자는 "탭 투 페이 기능은 고객주도 결제 솔루션으로 간편성, 보안성 등이 뛰어나 차세대 결제 시스템으로 각광받고 있다"며 "연내 애플의 탭 투 페이 론칭과 함께 비접촉 결제 서비스의 시장 침투율은 빠르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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