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독창적인 방송영상콘텐츠 기획안을 선별해 20억 원을 지원한다고 27일 전했다. 이날부터 3월 16일까지 방송영상콘텐츠 기획개발 공모를 진행한다. 일반·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연계·국제영화제 연계·사회적 가치 주제 짧은 영상 등 유형별로 드라마, 예능·교양, 다큐멘터리 분야의 우수 기획안을 발굴한다. 상금 규모는 13억9000만 원이다. 지난해보다 마흔 편 많은 아흔 편을 뽑는다. 분야별 최우수작 상금을 지난해보다 54% 늘리고, 완성도를 기준으로 상금을 차등 지급한다.
문체부는 발굴한 기획안이 제작·유통으로 이어지도록 후속 지원도 확대한다. 관계자는 "최우수작 열 편을 포함한 선정작은 이듬해 제작지원 사업 참여 시 최대 가점 5점을 받는다"고 했다. 다큐멘터리 기획 개발작 열다섯 편은 별도로 EBS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와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출품을 지원받는다. OTT 특화 기획 개발작 열 편에는 국내 플랫폼사를 만나 제작비 투자를 유치하는 기회가 주어진다. 나머지 재원은 '완성화 지원 프로그램'에 투입된다. 참여작은 국내 전문가들의 맞춤형 자문을 통해 완성도를 한층 높일 수 있다. 제작·투자 유치를 위한 견본 영상물 제작비로 최대 500만 원도 지원받는다. 관계자는 "우수작은 유통상담회를 통해 제작·투자 유치 기회도 얻는다"고 했다. 자세한 내용은 콘진원 누리집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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