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지난해 4분기 中판매 32% 증가…6년 만에 1위 탈환

[사진 제공=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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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애플이 지난해 4분기, 6년 만에 중국 판매 1위를 달성했다고 주요 외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해 4분기 중국 시장에서 애플 자체적으로 사상 최고치인 23%의 시장점유율로 2015년 이후 처음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중국 스마트폰 판매대수가 9% 줄었지만 애플 판매대수는 되레 32% 급증했다. 아이폰13 신제품을 출시한데다 중국 경쟁업체인 화웨이가 미국의 규제 조치 때문에 판매가 감소한 반사이익도 반영됐다.


카운터포인트의 몽몽 장 애널리스트는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규제, 애플이 중국에서 판매가격을 낮춘 것이 주요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연간 판매대수에서는 애플이 3위에 올랐다. 시장점유율 16%를 기록했다. 비보와 오포가 각각 22%, 21% 시장점유율 1,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중국 스마트폰 판매대수는 2% 줄었다. 애플 판매는 47% 늘고, 화웨이 판매는 68% 줄어 희비가 엇갈렸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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