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오버에어 공동개발 '에어택시' 지상시험 현장 최초 공개

한화시스템과 미국 오버에어가 공동 개발중인 UAM 기체 버터플라이.(사진제공=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과 미국 오버에어가 공동 개발중인 UAM 기체 버터플라이.(사진제공=한화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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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한화시스템과 미국 개인항공기 전문업체 오버에어가 공동 개발 중인 도심항공교통수단(UAM) 기체 '버터플라이'의 전기추진 시스템 지상시험 현장이 최초 공개됐다.


24일 한화시스템에 따르면 오버에어는 지난 20일(미국 현지시간) 버터플라이의 전기추진 시스템 시험 장면을 선보였다. 전기추진 시스템은 기체가 수직으로 이륙한 뒤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하는 추진 시스템으로, UAM 상용화의 핵심 기술이다.

이번 시험은 미국 캘리포니아 사막의 척박한 환경과 까다로운 공기역학적 조건에서 진행됐다. 기체의 대형 날개가 비행 중에 받게 될 힘을 비행 역학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로 검증하는 모습 등이 공개됐다.


한화시스템과 오버에어는 지난해 8월부터 전기추진 시스템 성능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연구소 내 시험단계를 지나 지상시험을 통한 성능검증 막바지 단계에 와 있다고 한화시스템을 전했다. 지상 성능시험을 거친 전기추진 시스템은 2023년 비행시험을 진행할 시제기에 내장될 예정이다.


한화시스템은 2024년까지 버터플라이 기체 개발을 마치고, 2025년에는 서울-김포 노선 시범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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