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에서 한 사람이 투입한 증거금이 최대 729억원에 달했다.
21일 LG에너지솔루션의 증권발행실적 보고서를 보면 대표 주관사인 KB증권을 통해 6명이 각각 48만6000주를 청약했다.
'큰 손' 청약자 6명이 1인당 증거금으로 낸 금액은 729억원에 이른다.
이들은 균등 배정분과 비례 배정분을 포함해 1인당 3644∼3646주를 배정받았다. 주식 평가액은 공모가 30만원을 기준으로 10억9000억여원 규모다.
6만7000주 이상을 청약하고 증거금으로 100억원 이상을 낸 투자자는 KB증권, 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 3개 증권사에서 총 318명이다.
100억5000만원을 내고 6만7000주를 청약한 투자자는 KB증권에서 502∼504주, 신한금융투자에서 525∼527주를 배정받았다. 대신증권에서는 6만8천주 청약자가 523주를 받았다.
LG에너지솔루션 청약을 진행한 지난 17∼18일 증권사 7곳에 청약 증거금은 약 114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4월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의 81조원 기록을 30조원 이상 웃도는 액수다. 국내 기업공개(IPO) 사상 최대 규모다.
청약 건수는 442만4000여건이다. 중복 청약 금지 이후 역대 최다 기록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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