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쪽 도로가 온전하게 살아났다 … 울주군 두동 농어촌도로 201호 교량 완공

2013년 반대 민원에 주춤, 2020년 재시작

울산시 울주군 두동 농어촌도로 201호 곽범선 교량 재가설공사가 드디어 마무리됐다.

울산시 울주군 두동 농어촌도로 201호 곽범선 교량 재가설공사가 드디어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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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울산시 울주군이 두동 농어촌도로 201호 곽범선 교량 재가설공사를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군은 2013년 두동면 이전~은편 일원의 농어촌지역 주민의 교통 편익과 생활환경 개선, 경제 활성화를 위해 총사업비 약 23억원을 투입해 도로개설 공사를 시작했다.

해당 사업 구간 중 교량은 주변 민원인의 반대에 부딪혀 재가설하지 못하고 2014년 공사를 중단한 상태로 마무리됐다.


공사 중단으로 ‘타절’ 상태에서 준공된 교량의 폭이 5.4m여서 전 구간 2차선 폭 10m에 비해 좁았다. 이 때문에 병목 현상이 발생하는 등 마주 운행하는 차가 다니기 불편했다.


이를 해결하고자 2019년 두동 농어촌도로 201호 곽범선 교량 재가설공사 실시설계용역을 시행해 사업을 재개했고 2020년 토지 및 물건 조사, 보상 협의와 함께 착공에 들어갔다. 이번 공사로 병목 현상을 해소할 수 있는 온전한 도로가 형성됐다.

군 관계자는 “극심한 반대 민원으로 반쪽짜리 도로가 돼 통행이 불편한데도 참아준 지역민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공익을 저해하는 민원에 대해 단호히 대처해 많은 이가 불편을 겪는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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