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게이트' 위기 몰린 英총리…여당 의원 탈당도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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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파티게이트'로 인해 정치 생명이 위태로운 가운데 여당 의원이 탈당 후 노동당으로 옮기는 일까지 발생했다.


BBC와 스카이뉴스 등에 따르면 보수당 크리스천 웨이크퍼드 의원은 19일(현지시간) 탈당해 제1 야당 노동당으로 옮겼다.

웨이크퍼드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총리와 보수당 전체가 영국에 걸맞은 지도력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평의원 협의회인 '1922 위원회'에 총리 불신임 서한을 보냈다.


웨이크퍼드 의원은 전통적으로 노동당 우세 지역인 잉글랜드 북부 맨체스터 인근 베리 사우스에서 2019년 총선 때 노동당 의원을 꺾고 당선됐다.

한편 존슨 총리는 코로나19 봉쇄 기간 총리실이 술파티를 벌였다는 '파티게이트'로 비난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존슨 총리가 파티에 대해 알고 있었지만 의회에서 업무상 모임으로 여겼다고 거짓말을 했다는 전 측근의 폭로도 나왔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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