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올해 공급 7만호…사전청약 매달 실시"

37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

"집값 하향 안정세…강남4구 2개월 연속 하락"
"가계부채 증가율, 코로나19 전 수준 4~5%대로 관리"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7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하는 모습.(사진제공=기재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7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하는 모습.(사진제공=기재부)



[세종=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정부가 올해 사전청약 물량으로 작년 대비 2배 수준인 7만 호를 공급하고, 다음 달 의왕고천, 3월 인천영종 등 사전청약을 매달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9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7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올해는 물량 확보와 질적 제고 두 측면에서 주택공급의 첨병인 사전청약의 위상과 역할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올해 공급 물량을 지난해의 두 배로 늘리고 질적 개선도 추진할 방침이다. 홍 부총리는 "올해 사전청약 물량으로 작년 대비 약 2배 수준인 7만 호를 공급하고, 이 중 면적이나 브랜드 측면에서 선호도가 높은 민간 물량을 절반 이상인 3만8000호를 공급할 것"이라며 "향후 다음 달 의왕고천 등 6000호, 오는 3월 인천 영종 등 9000호를 포함해 매달 사전청약을 시행하며 국민 체감도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서울 도심지역 최초로 도심복합사업 등으로 4000호 안팎을 공급할 것"이라며 "공공자가주택 사전청약을 처음으로 실시하고, 경쟁률이 높았던 3기 신도시 물량도 9000호에서 '1만2000호+α' 수준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사전청약은 오는 21일 마감될 예정이다. 12월분 사전청약 1만7000호에 대한 입주자 모집을 끝내면 총 3만8000호 규모의 사전청약이 마감된다. 공공분양 기준 평균 경쟁률은 21:1로 최근 5년 수도권 평균 경쟁률인 2.6:1을 웃돌았다. 이에 대해 홍 부총리는 "지난해 7월 사전청약 시행 이후 30대 이하의 서울아파트 매수비중이 7월 44.8%에서 11월 39.9%로 하락하는 등 젊은 세대의 추격매수 심리 진정과 시장안정에 실질적으로 기여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최근 부동산 가격이 하향 안정세를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월간 아파트 실거래가 동향(잠정)을 보면 강남 4구가 2개월 연속 하락하며 하락 폭도 11월 -0.05%에서 12월 -0.86%로 확대됐다"며 "서울 -0.48%, 수도권 -1.09%, 전국 -0.91% 모두 하락세를 시현했다"고 전했다.


가계대출 증가율 관리에 힘쓰겠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그는 "향후 분기별·금융기관별 유동성 점검 등 총량 관리뿐 아니라 차주 단위(개인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적용 확대 등 시스템 관리도 병행해 올해 가계부채 증가율을 코로나19 이전 수준인 4~5%대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진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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