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트윈코리아' 신도시 청약…"분당·판교지역 30분만에 완판"

푸드테크 '식신' 론칭 메타버스 플랫폼
온라인 포인트, 실제 식당서 사용 가능
유저가 가상공간 개발…셀 가치 상승

메타버스 '트윈코리아' 신도시 청약…"분당·판교지역 30분만에 완판"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푸드테크 기업 식신에서 론칭한 현실 공간 메타버스 '트윈코리아'의 수도권 신도시 청약이 성황리에 완판됐다고 18일 밝혔다.


트윈코리아는 현실에 존재하는 구역을 공간 메타버스 플랫폼 속 하나의 셀로 구현한 플랫폼이다. 유저들이 실제로 물리적 공간의 해당 위치에 있는 식당과 상점을 온라인을 통해 이용하고 포인트를 적립해 실제 식당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신도시 청약은 ▲성남시 판교, 분당 ▲경기도 과천 ▲수원시 광교 ▲하남시 ▲용인시 수지·죽전, 보정 ▲화성시 동탄 ▲인천시 송도, 청라 ▲고양시 일산 ▲안양시 평촌 ▲남양주시 별내 ▲구리시의 신도시로 구성됐다. 해당 지역을 1만㎡(약 3000평) 단위의 셀(Cell)로 나눠 상권 카테고리별로 분양했다.


가장 먼저 완판된 지역은 분당과 판교 지역이었다. 분당과 판교 주요 지역은 청약 오픈 약 30분 만에 완판됐다. 이외에 광교, 과천, 하남-미사신도시 순으로 인기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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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기회를 놓쳤다면 대기 신청도 가능하다. 추후 사전 청약자를 대상으로 한 실분양 기간 동안 분양(분양금 납부) 포기가 있을 때 대기 신청자에게 우선 분양이 주어진다.


트윈코리아는 타 메타버스 플랫폼과는 다른 방향성 차별화로 관심을 끌었다. 트윈코리아의 셀 소유주가 되면 분양받은 셀뿐만 아니라 자신의 셀이 위치한 상권 내에서 일어나는 모든 수익의 일정 부문도 함께 받을 수 있다. 또한 능동적으로 셀 내 쇼핑몰, 전시장, 플레이 공간 등 다양한 가상 공간을 개발해 셀의 가치를 올릴 수 있다.

트윈코리아 관계자는 "앞으로 서울 및 수도권 신도시 청약자를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셀 분양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며 "안정적인 셀 거래를 위해 글로벌 최대 부동산 회사인 센츄리21 코리아 및 ERA 코리아와 협력해 별도의 거래 플랫폼을 론칭하고 글로벌 시장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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