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딸에서 동문으로 … 동의대 대학원서 모녀 석·박사 동시 배출

(왼쪽부터) 이정희 교수, 임영제 박사, 김찬아 석사, 김치용 교수가 석·박사 학위 수여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이정희 교수, 임영제 박사, 김찬아 석사, 김치용 교수가 석·박사 학위 수여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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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오는 2월 동의대 대학원에서 모녀 석·박사가 동시에 배출된다. 어머니 임영제 박사와 딸 김찬아 석사가 주인공이다.


동의대 대학원 평생교육학과 임영제 씨는 2018년에 박사과정에 입학해 ‘유방암 생존자를 위한 모듈식 노래 심리치료 프로그램 개발’ 논문으로 교육학박사 학위를 받는다.

스토리텔링 학과 김찬아 씨는 2020년에 입학해 ‘Z세대가 선호하는 유튜브 콘텐츠 경험에 관한 연구’ 논문으로 스토리텔링학 석사 학위를 받게 된다.


모녀는 석사논문과 박사논문을 준비를 같이하면서 서로 많이 의지가 됐고 학문적인 동지 의식을 가지게 됐다고 전했다.


임영제 씨는 “학위논문을 함께 시작해서 함께 이루어낸 성과로 논문이 통과된 순간 너무 감격스러웠다”고 말했다.

임영제 씨는 신라대에서 피아노와 상담심리를 전공했으며 병원과 임상 현장에서 음악치료를 수년간 실시한 현장 전문가로 현재 부산 사상구에서 제아예술심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김찬아 씨는 동의대 산업디자인학과 15학번으로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현재 찬이핸즈 창작소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동의대 대학원 스토리텔링 학과 김치용 주임교수는 “학문에 대한 열정으로 모녀가 나란히 대학원에서 학위를 받을 수 있게 돼 흐뭇하다”며 “대학이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평생교육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많은 사람이 배움에 대한 열정을 발휘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평생교육·청소년 상담학과 이정희 교수는 “임영재 박사는 다년간의 음악치료 경험을 토대로 현장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는 모듈식 노래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개발해 학문의 사회적 기여에 모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bsb0329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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