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서 인기 있는 한국 음식은?"…文대통령, 두바이 한국 우수상품전 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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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중동아 순방의 일환으로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두바이 엑스포 전시센터(DEC) 북관에서 열린 '2022 두바이 한국 우수상품전'을 참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과 함께 DEC 북관에 입장한 문 대통령은 한국 우수상품전 홍보부스에서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김영주 부산엑스포유치위원회 위원장의 영접을 받았다.

곧바로 한식홍보 부스로 이동한 문 대통령은 임경숙 한식진흥원 이사장에게 "제일 인기 좋은 한국 식품은 무엇인가"라고 물으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임 이사장은 "김치, 김, 홍삼 제품이 가장 인기 있다"고 답했고, 문 대통령은 전시된 된장찌개 및 김치 상품을 돌아보며 "한류의 영향이 많이 도움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상품관 내로 이동한 문 대통령은 추락사고시 자동으로 추락을 감지해 인명을 보호하는 '세이프웨어', 원격진료 장치인 '헬스커넥트' 부스를 찾아 상품을 둘러보고 기업인들과 대화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신환철 세이프웨어 대표이사에게 "건설 현장의 추락사고가 줄지 않고 있다"며 "초기 수요가 있어야 할 텐데 공공 분야에서 많이 지원해야겠다"고 말했다. 신 대표가 "국토안전관리원에서 이 제품을 구입해서 중소기업에 무상으로 공급하고 있다"고 답하자 문 대통령은 "기술혁신에서 가장 기분 좋고 보람있는 기술혁신이 사람의 안전을 지켜주는 혁신"이라고 말했다.


또 임동석 '헬스커넥트' 대표이사에게는 "격오지나 도서지방이나, 선박에 타고 있는 사람에게도 다 적용할 수 있나"고 물었고, 임 대표이사는 "맞다. 전 세계 어디를 가도 데이터가 모여서 진단할 수 있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삼성전자 부스에 들러 새로 출시한 빔프로젝터, 홈네트워크 시스템 등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삼성은 여러 가지 혁신이 가능한 기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대기아차 부스에 들러서는 "우리가 자동차 강국임에도 그 위상에 비해서 전기차 보급이 적어 실망스러웠는데, 몇 년새 현대차가 눈부신 성장을 했다"고 격려했다.


마지막으로 부산월드엑스포 홍보부스로 이동한 문 대통령은 박 시장에게 "부산 2030 엑스포가 이제 해외에서 (홍보활동이) 시작이지만 국내에서도 충분히 알려지지 않고 있는 느낌"이라며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관계자들과 두바이 현지인으로 구성된 '부산 엑스포 글로벌 서포터즈' 5명과 기념촬영을 한 후 자리를 떠났다.


한편 올해 두바이 한국 상품전에는 48개 중소기업과 삼성, 현대·기아차 등 모두 50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상품관 내에는 K-뷰티 등 4개관이 마련됐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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