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금천·성북구도 하락 전환…서울 아파트값 흔들

한국부동산원 1월 둘째주 아파트값 동향
노원구, 성북구 하락전환…서울도 주춤
경기도 전셋값도 하락…의왕 등 마이너스

서울의 아파트 모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서울의 아파트 모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파트 매수심리 위축이 계속되는 가운데 서울 노원구와 성북구 등의 아파트값이 이번주 하락세로 돌아섰다. 급매물이 증가하면서 철옹성 같던 호가도 조금씩 떨어지는 분위기다. 전세시장에서도 계속된 매물 증가로 경기도가 이번주 전셋값이 소폭 하락하는 등 안정세를 찾고 있다.


1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값 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서울의 아파트값은 0.03% 올라 전주(0.02%)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부동산원은 "매수심리와 거래활동 위축세가 지속되며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되고, 추가 금리인상 우려도 발생하면서 5주 연속 상승폭이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에서는 호가가 하락하고 급매물이 출현하며 성북구(-0.01%), 노원구(-0.01%), 은평구(-0.01%), 금천구(-0.01%)의 가격이 하락했고 마포구, 강북구, 도봉구는 보합세를 보였다.


서초구(0.04%)는 정비사업 진척 기대감이 있는 일부 재건축 위주로, 강남구(0.03%)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중대형 위주로 가격이 올랐으나 전반적인 매수세는 위축되며 강남4구 전체 상승폭은 0.04%에서 0.03%로 둔화됐다.


인천도 8개구 중 5개구에서 상승폭이 줄면서 아파트값 상승률이 0.07%에서 0.06%로 축소됐다. 경기도는 지난주와 동일하게 0.02% 올랐다. 철도망 확충 등 교통여건 개선 기대감이 보이는 가운데 안성(0.22%), 평택(0.14%) 등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시흥(-0.07%), 하남(-0.02%) 등은 하락세를 유지했고 의왕(-0.02%)은 이번주 하락 전환했다.

세종도 매물 적체와 거래활동 위축 영향이 계속되면서 이번주 아파트값이 0.28% 하락했다.


서울의 아파트 모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서울의 아파트 모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파트 전셋값도 상승세가 주춤하는 모습이다.


서울은 정주여건이 양호한 역세권 주요 단지 위주로 전셋값이 소폭 상승했으나, 대체로 매물은 적체되고 있다. 특히 노원구는 이번주 전셋값이 0.02% 떨어지며 하락 전환했다. 성북구(-0.01%)와 금천구(-0.01%)도 전세 문의가 줄며 하락세를 이어갔고 동작구는 상도동 고가 단지 위주로 하락하며 보합세로 전환했다.


다만 강남구(0.05%), 송파구(0.03%), 서초구(0.02%) 등 강남3구는 대체로 지난주와 비슷한 상승률을 보였다.


인천은 이번주 전셋값이 0.02% 올라 전주(0.04%)에 비해 상승폭이 줄었다. 연수구(-0.03%)와 서구(-0.06%)에서 매물이 쌓이고 호가가 떨어졌다. 경기도는 지난주와 동일하게 0.01% 상승한 가운데 성남 분당구가 보합세로 전환하고, 의왕(-0.18%)과 파주(-0.03%), 안양 만안구(-0.01%)는 하락하기 시작했다.


대전은 전셋값이 0.04% 떨어지며 하락세를 이어갔고, 세종도 하락폭이 0.33%에서 0.38%로 커졌다. 부동산원은 "세종시는 전세 수요 감소로 인한 매물 적체 영향으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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