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파워넷, LG엔솔 '1경' 흥행에 LFP 배터리 기술 부각 강세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리튬인산철(LFP) 배터리팩 모듈 개발업체 파워넷 주가가 상승세다. LG에너지솔루션 기업공개(IPO)가 역대급 흥행이 예고되면서 LFP 배터리 시장 확대 기대감도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13일 오전 10시26분 기준 파워넷 주가는 전날 대비 7.49% 오른 5730원을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역대급 인기를 불러모은 가운데 LFP 관련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1~12일 진행된 LG에너지솔루션의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주문액이 사상 최대 규모인 1경518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참여 기관 1700여곳이 대부분 공모가 최상단인 30만원으로 가능한 최대 수량을 주문했기 때문이다. 이에 경쟁률이 1500대 1을 넘어서면서 주문액이 1경원을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인기에 LG에너지솔루션으로 인한 LFP 시장 확대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은 2023년부터 LFP 배터리를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적용하는 등 기존 중국업체들이 강점이 있었던 영역까지 진출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파워넷은 LFP 국제인증 취득 및 배터리 팩 모듈 개발을 영위하고 있다. 2020년 5월 중국 배터리 셀 전문기업인 CEL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배터리 모듈사업에 진출했다. 중국 CEL의 원통형 LFP 배터리 1개 모델에 대해 전기전자 국제 인증을 취득하고 배터리 팩 모듈 개발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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