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 "폴더블폰 강세 지속…KH바텍 1월 기대감↑"

비수기인 4Q에도 감익 적어
폴더블 신제품 출시 6개월 전부터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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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폴더블폰 월별 출하 추이가 여전히 강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관련 부품사 KH바텍 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나온다. 폴더블폰 4세대 출시가 내년 6~7월로 예상되면서 바로 다음달부터 관련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27일 SK증권은 이 같은 배경에 KH바텍의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3000원으로 17.9% 올렸다. 전거래일 종가는 2만4000원이었다.

우선 올해 4분기 매출 1122억원, 영업이익 105억원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31.7% 증가하고 영업손실은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한 것이다. 통상 비수기인 4분기에는 재고 조정 영향이 크지만 올해에는 별다른 감익을 겪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동주 SK증권 연구원은 "폴더블 힌지 매출 비중이 70%를 넘어가는 가운데 삼성전자 의 갤럭시 폴더블폰의 월별 출하 추이가 여전히 강하기 때문"이라며 "10월에 이어 11월에도 140만대를 유지했으며 이달에도 100만대 이상으로 추정되고 내년 1분기에도 출하량 감소가 가파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내년 1월에는 기대감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했다. 폴더블 첫 제품인 갤럭시 폴드 1을 제외한 2세대와 3세대 출시 전후 주가 추이를 고려할 때 통상 출시 6개월 전 저점이 형성됐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내년 4세대 제품 출시가 6~7월로 예상되면서 1월부터 관련 기대감이 주가에 서서히 녹아들 수 있을 것"이라며 "스마트폰 업황에 대한 심리도 이달을 기점으로 회복세를 보이면서 폴더블에 대한 관심은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내년부터 힌지 부품의 독점 공급 지위가 흔들릴 수 있지만 큰 문제는 아니라고 봤다. 이 연구원은 "힌지 관련 매출은 전년 대비 1000억원 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태블릿, 더블 폴딩으로 폼펙터터 변화는 향후 힌지 부가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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