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허선식 기자] 황재우 광양시어린이보육재단 이사장이 이사장직을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황 이사장은 지난 21일 열린 광양시어린이보육재단 이사회를 끝으로 공식적인 활동을 마치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이사장 사표가 당장 수리될 경우, 회계 처리 및 사업 추진·새 이사장 선임 등 보육재단의 여러 가지 행정 업무에 큰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해 새 이사장을 선임할 때까지는 서류상으로 이사장직을 유지할 계획이다.
황재우 이사장은 지난 21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광양시어린이보육재단 이사회에서 사직의 뜻을 밝혔다. 황 이사장은 “보육재단을 이끌었던 이사장직을 오늘로서 공식적으로 사임하고자 한다”면서 “4년의 시간을 보육재단에 열점을 쏟았고, 이제 물러날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지방선거에서 당선되는 시장님과 보육재단을 원활히 수행해 주실 새 이사장님이 선출돼 더 발전하는 보육재단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공식 업무는 오늘까지며, 공문서 상 이사장직은 다음 이사장이 선출될 때까지는 존재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황 이사장은 “서류상 이사장직을 당분간 유지하는 이유는 이사장 부재로 인한 행정 공백으로 보육재단 업무에 차질을 빚을 것을 우려해서”라며 “그동안 보육재단 성장에 힘써주신 보육재단 이사진들과 지역사회, 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을 맺었다.
황 이사장의 임기는 23년 4월 24일까지다. 만일 이사회를 통해 사직안이 처리되면 전남도에 보고해야 하고 후임 이사장을 선임하기까지 회계처리가 중단되는 등 적지 않은 행정 공백이 생기게 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서류상으로 이사장직을 유지하되, 공식활동은 올해로 마치는 것으로 광양시와 절충한 것이다.
황재우 이사장은 지난 2017년 7월, 전국 최초 민관 협력으로 출범한 (재)광양시 어린이보육재단 초대 이사장으로 취임해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 조성에 기여했다.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허선식 기자 hss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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