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인 이수정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인 이수정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21일 최근 장남 불법 도박 의혹에 사과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향해 "부모의 책임은 무한대"라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저도 저희 아들이 어릴 때 음란사이트에 접속했다는 걸 발견한 적이 있다. 아들에 대한 어떤 교육의 책무가 성인이 되면 끝나는 건 아닌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전 서른이 넘은 아들에게 주말마다 만나서 지금도 정말 잔소리를 많이 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내가 키운 자식의 과실과 결혼을 하기 전 배우자의 잘못을 같은 선상에 놓고 볼 수 있느냐고 하면 저는 같은 선상에 놓고는 볼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의 허위경력 논란에 관해 "'허위인 부분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 과장인 부분은 꽤 많이 있는 것 같다'는 잠정적 결론이 보인다"고 답했다.
이 위원장은 "(김 씨가) 서울대 경영대 특수대학원에서 EMBA라는 2년짜리 석사 과정을 한 건 지금 확인이 되고 있다"며 "서울대 경영학과를 완전히 허위로 안 나왔는데 나왔다고 거짓말한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고 꼬집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가가 함께 키우겠습니다' 전국민 선대위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어 "이게 대학의 잘못일 수도 있다. 결국은 (서울대에) MBA 과정이 있는데 또 다른 EMBA라는 과정을 만들어서 결국은 기업체의 대표들을 목표로 토요일, 일요일 교육 과정을 운영하면서 지금 2년짜리 석사를 발급한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그 석사 학위를 받은 사람 입장에서는 '석사' 이렇게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리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학에 있는 제 기준으로는 특수한 교육 과정을 괄호 열고 설명을 해야 되는데 왜 안 했냐. 일반 석사는 아니지 않냐. 특수대학원 석사 아니냐. 이렇게 따질 수는 얼마든지 있는 일이라고 본다"고 했다.
또 이 위원장은 "그런 차원에서 제가 생각할 때는 이거는 허위라고 보기는 어렵고 과장이라고는 틀림없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김 씨 의혹이 윤 후보가 내세운 '공정'과 '상식'에 어긋난다는 진행자의 지적에 대해선 "그런 비판을 달게 받아야 한다"면서도 "영업 목적으로 운영했던 대학에도 일부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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