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선별검사소 34개소 추가 설치…운영시간도 연장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20일 서울 서대문구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번호표를 뽑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20일 서울 서대문구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번호표를 뽑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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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승윤 기자] 정부가 34개소의 임시선별검사소를 추가로 확보하기로 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검사 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임시선별검사소를 34개소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진단실험실 등에도 더 많은 장비와 인원을 보충하겠다"고 밝혔다.

추가 설치 지역은 인천 6곳, 서울 5곳, 경기 4곳 등 수도권 15곳이다. 비수도권에선 경북 5곳, 강원 4곳, 경남 3곳, 부산·전남 각 2곳, 광주·충북·충남 각 1곳 등 19곳에 검사소가 새로 설치된다.


검사소 운영시간도 연장된다. 기존에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6시까지 운영했으나 직장인 등 퇴근 시간 이후 검사 받아야 하는 경우를 고려해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하던 주말 임시선별검사소도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검사소 확충 외에도 자동화 장비를 현장에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자동화 장비 사용도 검토하고 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허가를 받은 일부 장비들을 대용량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송승윤 기자 kaav@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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