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재활용 범위 넓힌다…롯데케미칼 소셜벤처 출범

롯데케미칼 플라스틱 자원선순환 프로젝트 루프<사진제공: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 플라스틱 자원선순환 프로젝트 루프<사진제공:롯데케미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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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롯데케미칼 이 플라스틱 순환경제를 위해 지난해 초부터 추진중인 프로젝트 루프(Project LOOP)를 통해 소셜벤처가 첫 활동을 시작한다.


소셜벤처는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 창의적인 방안을 고민하는 회사로 이번에 선정된 1기 소셜벤처 5곳은 플라스틱 재활용 소재 범위를 다양하게 늘린 게 특징이다. 기존에는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 위주로 재활용했는데 폴리에틸렌(PE), PP(폴리프로필렌), 아크릴로나이트릴·부타디엔·스티렌(ABS) 등 다양한 소재까지 재활용키로 했다.

20일 열린 소셜벤처 1기 출범협약식에는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를 비롯해 코끼리공장·플러스라이프 등 1기 협약기업, 시범사업 참여기업, 법무법인 지평, 롯데벤처스 등 공익파트너가 참석했다. 이번에 선정된 소셜벤처는 플라스틱 장난감을 회수·분쇄해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등 재생소재를 만들거나 폐어망 탈염·전처리플랜트 개발을 통해 재생 플라스틱 원료를 생산한다. 폐플라스틱 수거를 돕는 분쇄형 인공지능(AI) 회수기를 만들거나 재활용 소재로 의류를 만드는 업체도 있다.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는 "폐플라스틱 이슈는 한 기업이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대기업과 스타트업 나아가 기업과 지자체, 시민사회를 연결하는 고리가 견고하게 만들어져야 한다"며 "이러한 연결고리를 만들고 지원하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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