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8원 급등 개장…미 달러화 강세

[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원·달러 환율이 사흘 만에 상승 전환해 1180원대 후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금리 인상 우려가 지속되면서 미 달러화가 강세로 전환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8.1원 오른 1189.0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이날 오전 9시 23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6.8원 오른 1187.7원이다.

미 연준이 이르면 내년 3월 조기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란 예상이 나오면서 달러화 상승한 것이다.


오창섭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미 연준의 매파적 발언이 영향을 일부 미쳤을 것"이라며 "향후 테이퍼링 조기종료, 금리 인상 등으로 달러화 강세 모멘텀이 생긴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오미크론 변이 리스크도 커지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 영향으로 뉴욕에서도 코로나 확진자 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16일 기준 뉴욕주의 코로나19 확진자수는 2만1027명으로 집계돼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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