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도 그 기업 말릴 수 없다 … 24%나 더 내다 판 SNT모티브, ‘부산수출대상’ 수상

경제위기서 수출로 극복, 20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서 수상

SNT모티브 부산본사.

SNT모티브 부산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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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올해 수출을 잘한 부산 기업에 주는 ‘수출대상’은 ‘코로나19’를 뚫고 무기와 자동차 부품을 전년보다 더 많이 해외에 내다 판 SNT모티브에게 돌아갔다.


글로벌 자동차부품 및 소구경 화기 제조업체인 SNT모티브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상황에서도 수출 실적 상승으로 금년도 ‘부산수출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SNT모티브는 20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2021년 부산 무역의 날 전수식 및 제23회 부산수출대상 시상식’에서 김형철 대표이사 사장이 ‘부산수출대상’을 수상했다. 수출유공자로는 모터전자사업본부장인 권형순 전무가 뽑혔다.


SNT모티브의 직수출 실적은 2019년 7월부터 2020년 6월까지 3억1300만불을 기록했다. 이어 2020년 7월부터 2021년 6월까지 3억8800만불을 기록해 전년보다 244%가량 증가했다.


SNT모티브는 친환경 자동차부품 수요 증가에 따라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용 드라이브 유닛(Drive Unit)과 모터 등 북미를 비롯한 세계 각국에 여러 자동차 핵심부품들을 수출했다.

또 소총과 기관총 등 개인화기와 반도체장비부품의 품질 및 가격 경쟁력을 인정받아 공급량을 늘렸다.


수출유공자로 선정된 권형순 전무는 모터전자사업본부를 이끌며 활발히 영업해 해외 고객사를 다변화하고, 생산성·품질·납기 등에서 경쟁력을 높여 직수출 물량을 확대한 공을 평가받았다.


SNT모티브 관계자는 “부산에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세계시장을 겨냥해 자동차부품과 K-방산 위상을 높여나가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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