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뮤지컬 성장 이끈다” LG유플러스, 공연플랫폼 '메타씨어터'와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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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LG유플러스는 NHN티켓링크, CJ CGV, 재무적 투자자(FI) 등과 함께 메타씨어터에 약 9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완료하고, K뮤지컬 사업제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메타씨어터는 국내 최초 공연 전문 글로벌 플랫폼 ‘메타씨어터’의 운영사로, K팝 아이돌이 출연하는 뮤지컬 콘텐츠를 기획·개발하는 공연전문기업 신스웨이브와 영화 ‘무간도’, ‘화양연화’, ‘역린’ 등 18개의 지식재산권(IP)를 보유한 'GPS'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제휴를 통해 자사 IPTV를 비롯해 '아이돌Live'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PC 웹 플랫폼 이용 고객에게 K뮤지컬 공연 콘텐츠를 생방송 및 주문형 비디오(VOD) 형식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아이돌Live는 LG유플러스의 아이돌 전문 동영상 플랫폼으로, 음악방송과 콘서트 등 각종 공연중계와 오리지널 예능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향후 해외 고객에게도 K뮤지컬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해외 통신사와의 협력도 추진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7개국 11개 사업자가 참여하고 있는 세계 첫 5G 콘텐츠 연합체인 'XR얼라이언스'의 초대 의장사를 맡고 있다. 메타씨어터는 다양한 LG유플러스 플랫폼을 통한 공연 송출 서비스로 윈도우를 다각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CJ CGV 등 글로벌 극장 체인을 통한 아시아 지역 라이브 뷰잉, 다양한 K뮤지컬의 온라인 송출 대행을 통한 해외 배급, 굿즈 기획·개발 및 판매 추진 등 전방위적인 K뮤지컬 수익 창출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메타씨어터는 최근 엄기준·이홍기·남우현 등이 출연하는 뮤지컬 ‘잭더리퍼’ 영상 기획·촬영, 글로벌 송출, 해외 마케팅을 총괄, 이를 위한 투자를 진행했다. 또 이달 10일부터 준케이·김진환 등이 출연한 '극장형보이는라디오 온에어', 18일부터 은혁이 연출에 참여하고 백호와 윤산하 등이 출연한 브로드웨이 뮤지컬 ‘알타보이즈’ 공연을 글로벌 생중계한다. 이달 말에는 일본의 동명연극을 K뮤지컬로 새롭게 제작하는 ‘이퀄’을 선보일 예정이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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