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 "SK하이닉스, 내년 영업이익 15兆 육박 전망"

D램 가격 반등에 서버 수요도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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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SK하이닉스 의 내년 영업이익이 약 15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하락하던 D램 가격이 4분기부터 상승세로 돌아서는 한편 서버 반도체 수요가 늘어나면서 실적 반등이 진행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20일 대신증권은 이 같은 배경에 SK하이닉스의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6만원으로 18% 상향했다. 전거래일 종가는 12만2000원이었다.

올해 4분기부터 시장전망치(컨센서스)를 소폭 웃돌면서 실적 개선세가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연결 기준 매출 12조2960억원, 영업이익 4조3580억원을 거두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4.3%, 351.1%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각각 4.2%, 4.5%씩 증가한 규모다. 이수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4분기 메모리 비트그로스(비트 단위 출하량 증가율)이 목표치인 D램 한자리수 중후반, 낸드 10% 이상을 충족시킬 것"이라며 "4분기 계약에서 고정가격 협상이 원만하게 이뤄진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내년에는 본격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예상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 47조4500억원, 영업이익 14조8520억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올해 추정치 대비 각각 10.6%, 18.4% 증가한 규모다. 영업이익의 경우 기존 예상치 대비 23% 상향 조정했다. 이 연구원은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들의 서버 확장이 본격화되면서 관련 수요가 강할 것으로 예상되는 한편 스마트폰 고객사들의 2022년 생산계획이 상향 조정되면서 부품 재고도 적극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PC 판매량 둔화 역시 제한적으로 예상되면서 실적 개선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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