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證 "SK리츠, 배당·성장·안정성 3박자 갖췄다"

[아시아경제 임정수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SK그룹의 부동산투자회사 SK리츠에 대해 배당 수익률과 성장성, 안정성 등 3박자를 모두 갖춘 투자처라고 평가했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보고서에서 "리츠는 편입 자산의 가치가 상승하거나 투자 자산을 확보해 가면서 성장한다"라면서 "SK리츠의 경우 SK텔레콤 타워와 같은 그룹 우량 자산에 대해 우선매수협상권을 보유하고 있고, 그룹 신(新)사업을 위한 부동산 자산 취득에도 독점적인 참여 기회를 가질 수 있어 성장성이 높다"라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또 "SK리츠는 배당 지급 주기가 3개월로 다른 리츠(6개월)에 비해 짧아 재투자를 통한 수익률이 높다"라면서 "자(子)리츠의 배당 수익이 안정적으로 유입되면서 10월 이후 연 환산 배당수익률이 5.5%로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자리츠가 보유한 주유소 자산의 개발도 편입 자산의 가치를 높여줄 것"으로 내다봤다. SK리츠는 단순 정유제품 유통망 기능을 하는 주유소를 전기차 배터리와 수소차 연료전지 플랫폼으로 개발할 계획을 갖고 있다.


한편 SK리츠는 SK그룹 지주회사인 SK㈜가 100% 출자해 설립했다. 상장 전 지분투자(Pre-IPO)와 최근 기업공개(IPO)를 거치면서 SK 지분율은 50%로 낮아진 상태다. 현재 SK그룹 본사 사옥인 SK서린빌딩과 SK에너지 주유소 116개를 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다. 편입 자산 가치는 1조7700억원이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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